태그 : 일드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한자와 나오키 半沢直樹 시즌2 (2020)

시즌1은 한자와가 선친의 복수를 겸한다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과장된 연기, 과장된 캐릭터 끼리의 충돌이 마치 영웅과 악당의 대결 구도처럼 보였는데 시즌2는 또 다르다. 이번 시즌은 한자와도 뭔가 목청이 더 커졌고, 대적하는 상대들의 비열함, 으름장이 더욱 과장되어 마치 야쿠자들의 나와바리 싸움처럼 보인다. 야쿠자 없는 야쿠자 드라마잖아 완전히.말이 빠...

한자와 나오키 半沢直樹 시즌1 (2013)

레벨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의 무서운 점은, 물고 물리는 퀘스트와 감질 나는 보상 시스템으로 유저로 하여금 그만하고 쉴 수 없게끔 만드는 중독성에 있다. 사실 이것은 비디오 게임 이전에, 잘 만든 연속극의 이야기 전개 방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문학적 기원에는 에스컬레이터식 영웅 서사가 있을 것이다.주인공은 수완 좋고 영리하나 적당한 선...

특촬 가가가 トクサツガガガ (2019)

꽤 본격적인 특촬 메타 코미디였던 원작과 달리 가족간의 갈등과 아웃사이더로서의 고민을 좀 더 강화한 드라마판. 아직 끝나지 않은 만화를 짧은 분량으로 드라마화는 데에 있어서는 괜찮은 각색이다. 단지 특촬 팬으로서만이 아니라 마이너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메인 스트림에 포함되지 못하는 부외자들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너무 무겁지 않은...

스파이더맨 スパイダーマン (1978)

이제는 특촬 문외한들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진, 일명 "토에이 스파이더맨". 단순히 현대의 기술력이나 헐리웃 실사 영화들의 진지한 완성도와 비교해 농담거리로만 삼을 가벼운 작품이 아니라는 것은 초반 너댓 에피소드만 봐도 금세 알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만화를 실사화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재해석이 가해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것이 잘 되면 작가주의요 ...

울트라맨 X ウルトラマンX (2014)

헐리웃 영화 [13층]이나 [매트릭스], 그리고 이전에 존재했던 동사(同社)의 [전광초인 그리드맨] 등을 레퍼런스로 삼은 흔적. 사이버 가상공간의 인격체라는 점에서 그러한데, 물론 훨씬 거슬러 올라가 [트론]의 적자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인간과 일체화하는 대신 디지털 기기에 의탁한 울트라맨. 상기한 사이버 장르의 계보를 느슨하게 잇고 있으면서도 시...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特命戦隊 ゴーバスターズ (2012)

성인의 관점으로 TV용 히어로 특촬을 감상함에 있어서 겪는 딜레마는 이치에 어긋나는 서사와 설정들이다. 개인적으로 특촬은 어디까지나 원초적인 정서와 미학적 취향으로 즐기는 용도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극들과 비교하자면 얼토당토 않은 전개에 간혹 당황하는 것이 사실. 그 와중에 본작은 그런 가려온 부분들을 개운하게 긁어주는 측면이 있다.히어로들은 메카...

가면라이더 포제 仮面ライダーフォーゼ (2011)

가면라이더 시리즈로서는 최초로 고교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 컨셉. 게다가 특촬의 역사를 통틀어도 이 정도로 학교라는 배경과 학생이라는 주인공들의 신분들 적극적으로 극의 장치로서 사용한 작품은 유례가 없을 정도다. 수업 종이 울리자 가면라이더와 괴인이 싸움을 멈추고 갈라서는 장면은 그 묘한 엇박자 감각과 설정에 대한 충실함에서 독보적인 재미가 발생한다. 이...

가면라이더 더블 仮面ライダーW (2009)

추리 문학 강국인 일본에서 본격 탐정 극화를 차용한 가면라이더 작품이 2천년대 막바지에야 나왔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다. 이른바 '헤이세이 2기'라 칭해지는 소분류의 첫 작품. 라이더와 괴인의 의미 교환에 대해 탐구하는 경향이 강했던 1기에 비해 보다 장르적으로 양식화되는 2기의 경향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2화 완결의 구조가 여느 작품보다도 철저히 ...

가면라이더 카부토 仮面ライダーカブト (2006)

작품을 막론하고 영웅적인 주인공을 다루는 대개의 경우가 그러하지만, 특히나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주인공은 크게 휴머니스트 타입과 에고이스트 타입으로 나뉘는 경향이 강하다. 본작의 주인공 텐도 소지는 에고이스트 타입 라이더 주인공 가운데에서도 가장 극단적이자 그 정점에 선 인물. 완성형 캐릭터들이 많은 라이더 시리즈 역대 주인공들 가운데에서도 독보적인 천상...

울트라맨 긴가 ウルトラマンギンガ (2013)

'하이 컨셉'을 표방한 전작들이 이미 낌새를 드러냈지만, 본작에 이르러서는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사운이 기울어가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본작의 2기 격인 [울트라맨 긴가S]라고 해도 화려했던 '헤이세이 3부작'에 비하면 거의 로컬 히어로 수준으로 물리적 완성도가 뚝 떨어진다. 방위대 기지는 떨렁 사무실 한 동, 등장 인물도 대폭 감축에 방위대의 장비라...
1 2 3


비정기 한 마디

"돌고돌다 결국 다시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