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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 타나카 アフロ田中 (2012)

캐스팅도 좋고 원작이 가진 유쾌한 루저의 정서도 제법 잘 표현했다.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자잘하게 배치해 놓은 것도 꽤 적절한 수준에서 행해진다.다만 영화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 아쉽다. 아무래도 장편 연재작을 한 편의 영화로 축약하려면 타나카의 여러 가지 모습 중 포인트를 잡아야 했을 터. 영화는 그 중에서 "연애에 젬병인 타나카"라는 아이덴티티를...

저주받은 집: 피를 빠는 눈 呪いの館: 血を吸う眼 (1971)

해머의 드라큘라 영화를, 크리스토퍼 리 대신 일본 배우가 연기해보자!는 기획에서 시작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때문에 영화에서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는 재해석 없이 딱 고딕 호러의 뱀파이어의 일본판일 뿐이다.전작과 마찬가지로 서양 탐미주의를 재현하는 것이 영화의 핵심인 듯 하다. 역시나 고딕풍의 불길한 파이프 오르간 음악이 깔리고 사건은 대부분 저택에서 벌...

유령 저택의 공포: 피를 빠는 인형 幽霊屋敷の恐怖: 血を吸う人形 (1970)

영화는 해머 사의 드라큘라 시리즈로 대표되는 영미권식 뱀파이어 영화들의 분위기를 차용하고 있지만 그 내용물은 전혀 흡혈귀 영화가 아니다.부두교 주술에 가까운 무언가로 유우코는 오히려 사전적인 의미의 '좀비'에 더 가깝다. 이미 조지 A. 로메로의 영화가 나온 이후이지만, 그 문화적 파급력에 속하지 않은 색다른 좀비 영화가 있었다는 의의로도 해석할 수 있...

오니바바 鬼婆 (1964)

전국시대. 병사 징집으로 둘만 남은 키치의 어미와 아내는 탈영병의 시체에서 얻은 장구류와 병장기를 조정에 되파는 시체 파밍 비즈니스를 생업으로 삼는다. 전장에서 온 키치의 부고, 키치와 달리 살아 돌아온 마을 청년 하치의 등장. 그 순간을 기점으로 고부(姑婦)간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직 젊은 며느리는 하치와 정을 통하고 시어미는 그것이...

망령의 괴묘 저택 亡靈怪猫屋數 (1958)

현대 호러로 시작해 과거의 이야기를 상기한 후 다시 현대로 돌아오는 액자식 구성. 과거 파트는 다른 매체로도 많이 변주되어 유명한 '나베시마(鍋島)의 바케네코(화묘, 化猫) 전설'이다.현대 파트는 전체적으로 파란 톤이 깔려있는데 정작 과거 파트는 총천연색 그대로인 점이 재미있다. 아무래도 현대 파트는 설화를 소개하고 마무리하는 역할일 뿐이고, 중심은 역...

제브라맨 2 제브라시티 습격 ゼブラーマン ゼブラシティの逆襲 (2010)

일본의 사회 문제들에 대해 풍자하던 태도와 소외된 사람들에게 보내던 동정적 시선 등, 전작의 뻔한 아이디어와 유치한 분위기를 지탱시켜주던 알맹이들은 쏙 사라지고, 바로 그 뻔하고 유치한 껍데기만 남았다.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초능력을 얻은 것만도 충분히 이상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원심분리기로 인격과 육체가 분리되는 지경에 이르면 이 시리즈에서 논리적인 전...

제브라맨 ゼブラ-マン (2004)

주인공 이치카와 신이치는 평범한 사람인데도 제브라맨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서자마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그를 넘어 위기의 순간엔 단순히 제브라맨을 흉내낸 누군가를 넘어 그 자신이 진짜 제브라맨이 되어 초인 그 자체의 경지에 이르기도 한다.출생의 비밀도 뭣도 없는 남자가 뜬금없이 초인 영웅으로 탄생하는 비논리적인 이야기는 그 이면의 서브텍스트를 읽는 ...

괴담 怪談 (1964)

단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말하려는 게 아니라, 60년대 당시 기준으로 봐도 현대적인 분위기의 영화는 분명히 아니다. 정통 호러로서 공포를 조성하기 보다는 고전미를 풍기는 기담(奇談) 모음집에 가깝다.영화는 일본의 전통 무대예술인 노(能)를 닮아있다. 음침하게 생긴 온나노멘이나 한냐 등의 캐릭터 가면 대신 배우의 맨얼굴로 시연된다는 점만 다를 ...

여자 배틀캅 女バトルコップ (1990)

여자 로보캅 영화. 당시 일본 문화가 개방되어 있었더라면 '철갑무적 마리아' 대신 이 영화가 얻었을 수식어다. '로보캅'은 토에이의 '우주형사 갸반'에서 약간의 모티브를 얻고, 또 토에이는 '로보캅'을 노골적으로 베껴 이 영화를 만든다. 모티브와 영향이라는 건 언제나 그렇게 상호 교환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거의 모든 표절작들이 그러하듯이, 베이스가 된 ...

낙원 樂園 (2005)

한 번 욕망하기 시작하면 절대로 멈출 수 없는 권력의 속성에 대해 영화는 냉소적인 시선을 보낸다.이미 삶이 맘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데 심지어 외도한 아내를 살해하기까지 한 어부 료헤이. 게다가 아내의 외도 상대는 료헤이의 직장 상사. 그리고 참의원 선거 후보자이면서 이미 절받은 가진 권력에 일찌감치 취해있는 에리카. 뜻하지 않은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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