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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처럼 マグマのごとく (2004)

온탕에서의 덥고 습한 섹스를 고집하는 아츠코와 그런 아내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미츠오. 목욕탕을 운영하는 두 부부는 자신들도 모르게 조금씩 서로의 차이에 의해 멀어지기 시작한다. 남편은 더 이상 아내의 기묘한 성벽(性癖)에 맞춰주기 않기로 한다.어린 시절 아츠코는 가족에게서 버림 받고 홀로 남겨졌지만 의붓 여동생과 함께 하곤 했던 온탕 목욕을 소중히 기억...

투엘디케이 2LDK (2002)

사소한 감정이 쌓여 결국 칼부림까지 벌이게 되는 두 여자의 이야기.굳이 [아메리칸 싸이코]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시기와 질투는 인간 내면의 원초적인 폭력성을 건드리는 강렬한 정서다. 그런 정서적 적대감에 '이해관계'라는 물리적 경쟁심이 만나 화학 작용을 일으켜 도화선에 불을 당긴다."내 물건 건드리지마"는 현실적인 짜증임과 동시에 흔히 떠올...

철콘근크리트 鉄コン筋クリート (2006)

도시 전체를 3D로 모델링해 이리 저리 카메라로 돌리며 뽐내는 비주얼의 성찬. 애니메이션에서 비주얼만으로 감탄을 한 건 이 작품 이전엔 월트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가 유일했다.작품 속에선 끊임없이 대비되는 것들을 배치시켜 보여준다. 어른과 아이, 낙후된 골목과 새로 들어선 유원지 그리고 흑과 백. 이는 단순히 대립이 아닌, 대비되는 것들이 어떻게 조화...

우동 UDON (2006)

'소울푸드'라는 당시로선 생소한 개념을 테마로 한 잔잔하고 따뜻한 영화.붐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쇠락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는데, 영화 전체로 보면 서브 텍스트에 지나지 않지만 나름대로 무게감을 줘서 다루고 있어 생각해 볼 여지를 준다. 그리고 그 붐 담론과 동시에, 일상의 가까이에 있어 소중한지 몰랐던 것들이 어떻게 깨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

몬스터즈 MONSTERZ (2014)

고수, 강동원 나왔던 '초능력자'의 일본판 리메이크. '언브레이커블'과 흡사한 지점이 있었던 원작과는 또 다르게, '엑스멘'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한 듯 보인다. '초능력자'의 장르적 변주 정도로 볼 수 있겠다.'엑스멘'을 떠올리게 하는 지점 중 하나가 '초능력자'보다 노골적인 소수자에 대한 은유다. 정체성을 감추진 않지만 세상...

변태가면 HK 変態仮面 (2013)

예상을 뛰어넘는 쇼킹함을 대하면 어느 순간 논리와 판단을 포기하고 멍해지게 된다. 영화 속 변태가면이 무슨 풍차 돌리기같은 필살기를 쓰는 걸 보면서 내가 그랬다.만화를 실사로 옮김에 있어서 필요 이상으로 원작 재현에 집착하는 일본 영화들이 가끔 부담스러운데, 이 영화는 그럭저럭 좋은 수준의 원작 재현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변신 후 얼굴마저 재현한 건 ...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10)

ぼくたちと駐在さんの700日戰爭쓸 데 없지만 재미있을 만한 일을 찾아서 에너지를 쏟는 것 또한 청춘이라는 것의 낭만적인 면이지. 엉뚱한 데 꽂혀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는 청춘도 있지만, 다행히 이 영화 속 악동들처럼 의미 있는 일에 열정을 바치는 모습을 보는 건 흐뭇한 일이다. 당사자들이 영원히 기억할 추억만큼은 아니겠지만.성장 환경의 중요성을 알 ...

죠시즈 女子-ズ (2014)

특촬 기술이 사용됐지만 정석적인 특촬 영화는 아니고, 특촬물의 형식을 빌린 풍자 영화 쯤.'시빌 워'에서 발의된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 캡틴 아메리카는 말한다. '그럼 우린 가야할 곳에 못 가게 돼' 라고. 자율적 선의에서 비롯되는 행동이 누군가의 통제로 이뤄지기 시작하면 변질된다는 말의 함축이다. 반대로, 사생활의 불이익을 포기하고서라도 공공을...

대일본인 大日本人 (2007)

도발적인 제목과 달리 그저 '커다란 일본(초)인'을 다룬 영화. 즉, 일본식 슈퍼히어로인 거대화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다. 뒷맛 쓴 모큐멘터리 형식의 블랙 코미디.거대 히어로로서 6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주인공 다이사토 마사루는 그나마 출동이 적어 벌이도 시원찮은 히어로업 외엔 아무 것도 갖지 못한 남자. 세상을 위해 괴수와 싸워도 돌아...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2015)

전편과 달리 여주인공의 감정 묘사가 조금 많아진 것 같다. 여름가을 편에서는 진짜 농사 짓는 기계 마냥 감정 없이 농사만 존나 짓고 먹을 때만 희미하게 싱긋 웃어서, 뻥 좀 보태 '불쾌한 골짜기'의 정서가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 겨울봄 편의 이치코는 상대적으로 꽤 사람같다.집 나간 엄마의 이야기도 꽤 나오고, 친구와 다투거나 하는 인간적인 감정을 묘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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