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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시마가 동아리 그만둔대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 (2013)

80년대처럼 군국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권위적인 교풍도 없고, 리젠트 머리와 안경의 대비로 상징되는 학생들 간의 노골적인 먹이 사슬 관계도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다. 그러면서도 본질적으로는 그 시절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자연스러운 서열 분리는 여전한 모습.자신감 넘치는 녀석들은 깡패짓을 하지 않아도 여전히 언터처블이고 작은 초식동물 같은 녀석들은 딱히 돈을...

가메라 2 레기온 습래 ガメラ 2 レギオン襲來 (1996)

1편도 엄청났지만 그 직후의 후속작이 눈에 띄게 퀄리티가 좋아진 게 보일 정도다. 도시 미니어처 세트와 수트 퀄리티는 말 할 것도 없고, 연출 면에서도 가히 괄목상대라 할 만하다.가메라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좋다. 등장할 때, 날아다닐 때, 날아다니다가 착지할 때, 착지해서 싸울 때, 쳐 맞을 때, 반격할 때...모든 장면이 경이로운 볼거리다. 특히 ...

가메라 대괴수 공중 결전 ガメラ 大怪獣空中決戦 (1995)

가메라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고 하는 헤이세이 시리즈의 첫 영화.본격적인 괴수 레슬링이 벌어지기도 전에 편집에 감탄한다. 긴장-이완을 줬다 뺐다 하는 템포가 상당하다. 덕분에 가메라가 그 무시무시한 등딱지를 드러내지 않아도 영화의 몰입감은 상당하다.유치함이 맛인 괴수물 장르라지만 그 와중에도 아틀란티스니 룬 문자니 어쩌고 하는 설정은 '그래도 그렇지 그건...

심야식당 극장판 映画 深夜食堂 (2015)

여느 드라마의 극장판이 그렇듯, 담기는 그릇이 바뀌면서 맛도 바뀔까봐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함정은 피해갔다. 전체 이야기를 세 파트로 나누면서 그냥 TV판 세 편 연달아 보는 거나 별 다를 게 없어진 것. 그게 좋다. 하던대로 하는 게.그러면서도 유골함이라는 소재로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면서 극장용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완전히 배제하...

썸머 타임머신 블루스 Summer Time Machine Blues (2005)

일본식 보케-츳코미 개그와 여름 모험물, 청춘물같은 가벼운 장르들이 적절한 비율로 잘 섞여있는 좋은 코미디 영화. 그런가하면 시간여행 소재를 경쾌하게 다루면서도 시간여행 SF의 정도를 벗어나진 않는 등 SF 장르로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좋은 영화다.타임 패러독스나 평행 차원이 생기는 과정에 대해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긴 하지만 정해진 답을 제시하지도 않고...

백설공주 살인사건 白ゆき姫殺人事件 (2014)

'카더라'로 대변되는 오지랖과 입방아가 극단적으로 사람을 어디까지 몰아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영화.같은 원작자 작품인 [고백]과는 표면적으로 양극단과도 같은데, '고백]의 모리구치가 마치 잘 훈련된 자객처럼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복수의 시나리오를 실행해냈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 미키는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이리저리 얻어맞기만 하는 형국이다.그러나 결...

고백 告白 (2010)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완벽한 복수극. 복수는 복수의 주체마저도 피폐하게 만든다는 그 흔한 복수극이 아니라서 좋다. 주체인 모리구치는 복수자를 넘어 복수의 신처럼 보일 정도. 복수라는 걸 처음 발명한 사람도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그 복수의 과정이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나 너무 맛깔나게 짜여져있다. 도입부인 '유코의 고백'만으로도 하나의 영화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2014)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나 아름다운 풍경에서 눈을 떼고 주인공 이치코의 모습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좀 괴담같다.스무살 남짓 됐을까 싶은 아가씨가 덤덤한 얼굴로 농사를 척척 해 내는 모습은 초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한다.혼자 살고 있으면서 왠지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왠지 그로테스크하다. 프로 농부처럼 모든 일들을 손 쉽게 해내고 자연의&nb...

마스터즈 오브 호러 113 임프린트 (2006)

Imprint감독 미이케 타카시지옥이라는 개념에 대해 추상적인 것들을 모두 걷어 낸 J호러식 해석. 일본 특유의 기형적인 탐미주의와 결합한 지옥은 극단적인 폭력을 피워내는 꽃밭과도 같다.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무섭기로는 가히 원탑이 아닐까. 호러는 역시 아시안 호러가 짱이야.극 중 일본에 대한 묘사가 마치 '300'이...

지옥갑자원 地獄甲子園: Battlefield Baseball (2003)

일본에도 샘 레이미가 있다. 일본에도 브루스 캠벨이 있다. 일본에는 감독 야먀구치 유다이와 배우 사카쿠치 타쿠가 있다. 싼티가 나지만 그것을 숨기기보단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영화들이 많은데 그 중 내 베스트. B급도 아니다. 애정을 담아 C급 이하라고 막 불러대고 싶다. 게다가 괴작계의 마이다스,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드림팀이다.제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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