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종교영화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위커맨 The Wicker Man (1973)

스코틀랜드 어딘가, 서머아일이라는 이름의 섬마을에는 고대 드루이드 계열의 묘한 토착 신앙이 자리잡고 있다. 리비도가 완벽히 개방된 듯한 이 마을의 종교는 섹스를, 특히 남근을 숭배하는데 마을 곳곳에는 밤꽃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집집의 정원수는 남근 모양으로 다듬어져있다. 마을 사람들이 술판을 벌이며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사실상 음담패설이다. 그러면서도 초...

마더! Mother! (2017)

가랑비에 옷 젖듯이, 시나브로 영역을 침입해 들어와 인내심과 삶을 조금씩 파괴하는 침입자들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 익히 [퍼니 게임]에서 그러했듯, 신경을 긁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불청객"들의 행동은 대개 끝에 가서는 폭력으로 수렴되고는 한다.그러나 영화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려 한다. 서술보다는 심상을 위주로, 삶의 어느 한 부분도 나를 위해 존...

컨트롤러 The Adjustment Bureau (2011)

젊은 정치가 데이빗과 현대 무용수 앨리스는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거대한 계획의 방해를 받아 자꾸만 헤어지게 된다. 그 거대한 계획이란, 말 그대로 거대한 존재의 계획. 데이빗을 따라다니며 운명을 통제하려고 드는 존재들은 크리스트교의 천사에 준하는 존재들이며 그들이 받드는 계획의 주체는 아마도 야훼. 신이 정한 운명을 거역하면서 까지 사랑을 지키...

검은 사제들 (2015)

'곡성'을 보고 분노한 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 영화를 유료 결제한다. 그리고 분노를 넘어 체한 듯 답답했던 명치가 시원해짐을 느낀다. 까스활명수를 몇 병 들이킨 듯 개운한 영화다.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고 제 갈 길을 관객에게 정확히 제시하며 그 길로 안전하게, 하지만 스릴 넘치고 재미나게 이끈다. 새로운 시대의 한국형 오컬트 장르 영화의 가능성...

도그마 Dogma (1999)

가톨릭 세계관에 대한 케빈 스미스의 유쾌한 해석도 어느 정도 읽히지만 전체적으로는 진지한 고찰이나 날카로운 풍자 그딴 거 관심 없고, 그냥 감독이 종교에 대해 알고 있는 혹은 생각하는 몇 가지 조크들을 써먹고 싶었을 뿐인 것 같다. 신성모독 논란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당시 종교판 사람들은 이 정도 웃어넘길 유머 감각도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좀 한심...

몬티 파이선과 브라이언의 삶 Monty Python and The Life of Brian (1979)

예수 전설을 몬티 파이선 방식으로 뒤집어 까는 블랙 유머. 나오는 사람 족족 멍청이들 뿐인데, 반대로 영화 전체는 예리한 지성으로 가득하다.갑자기 튀어나온 외계인이라든지 브라이언이 메시아로 오해받는 부분에서 터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지금 봐도 터지는 시치미 뚝 뗀 개그들을 저 70년대에 이미 했다는 점에선 과연 몬티 파이손이다, 라는 감탄을 하...

더 바이블 The Bible (2013)

해리 포터고 반지의 제왕이고 다 좆까고,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판타지 소설은 야훼 설화다. 기승전결 완벽하고 캐릭터 하나하나 개성 쩔고, 떡밥 회수도 기가막힘.그래서 야훼 설화 관련 영상물도 꽤 재밌게 보는 편인데, 그 히스토리 채널에서 나온 최근작이라길래 관심이 가더라. 확실히 배우들 연기도 현대적이고 때깔도 그럴싸하지만 반대로 세련된 만큼 확실히 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