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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너스 Scanners (1981)

원자력 실험의 후예들인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과는 또 다른 이야기. 정부 주도로 태어난 초능력자들의 이 이야기는 초인이라는 이름의 검투사 대신 초능력자들끼리 쫓고 쫓기는 냉전식 스릴러의 형태를 띈다. 크로넨버그의 본격 헐리웃 경력이 시작되기 전의 작품이라서 화려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는 부족하다 할 수 있으나, 오히려 건조한 듯 심오한 톤이 영화가 하려...

승리호 (2021)

기술력 그 자체를 중요하게 다루는 하드 SF가 아닌 이상, SF는 이야기의 전달 방식이자 배경이지 장르 그 자체가 아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형사 누아르고 [터미네이터]는 슬래셔, [쥬라기공원]은 탈출한 괴수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봉준호의 [괴물]과 [설국열차]이 각각 가족 멜로와 계급 투쟁에 관한 이야기라면 [별에서 온 그대]는 트렌디한 로맨스다. ...

뉴 뮤턴트 The New Mutants (2020)

서로의 개성이 부딪히는 십대들이 자신들을 억압하는 시설에서 탈출하려는 이야기는 언제나 [조찬 클럽]의 영향이거나 오마주. 갇혀있는 아이들이 악몽의 괴물에 대항하는 이야기는 [나이트메어 3]이고, 그 악몽의 근원이 죄책감, 트라우마 등 내면의 공포라는 부분은 [유혹의 선]이다.작정하고 레퍼런스로 삼았든 아니면 그저 플롯에 있어서의 장르적 유사성이든, 어쨌...

엑스맨 다크 피닉스 Dark Phoenix (2019)

영화가 망가진 채로 극장에 걸렸다. 망가진 영화는 결국 위태위태하던 시리즈 전체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재건하는 걸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를 않는다.레이븐은 일일드라마 식모처럼 무감각하게 얼굴도장이나 찍는 배역으로 전락했고, 매그니토는 또 촐싹대다가 줘터지는 양아치 신세를 못 벗어난다. [퍼스트 클래스] 좋았잖아. 혁신으로 시리즈를 부활시켜놓고 구태로...

초인지대 The Dead Zone (1983)

아돌프 히틀러와 같은 대학살자를 눈 앞에서 만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대답. 영화가 택한 답은? 그 어떤 딜레마와 반문 없이 깔끔하게, 죽인다. 크리스토퍼 워큰이 연기한 주인공의 이름은 존 스미스. 영미권에서 김철수, 홍길동 쯤의 뉘앙스로 통하는 이름이다. 즉 이 영화의 주인공 존은 영화가 제시하는 질문에 대응하는 불특정 다수 보통 사...

더 기프티드 시즌1

싱어의 [엑스맨]은 코믹스의 스판덱스를 비웃으며 시작한다. 그러나 훗날 이어지는 시리즈들에서는 거짓말처럼 병아리색 스판덱스를 거쳐, 토에이 특촬의 저예산 감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전투복까지 입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공연히 입방정만떨었던 거다. 이 드라마는 앗쌀하게 평상복만 입은 초능력자들만으로 충분히 멋진 슈퍼히어로 드라마 한 시즌을 완성해낸다...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特命戦隊 ゴーバスターズ (2012)

성인의 관점으로 TV용 히어로 특촬을 감상함에 있어서 겪는 딜레마는 이치에 어긋나는 서사와 설정들이다. 개인적으로 특촬은 어디까지나 원초적인 정서와 미학적 취향으로 즐기는 용도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극들과 비교하자면 얼토당토 않은 전개에 간혹 당황하는 것이 사실. 그 와중에 본작은 그런 가려온 부분들을 개운하게 긁어주는 측면이 있다.히어로들은 메카...

더 기프티드 101 ~ 110

폭스의 영화 시리즈와 설정상으로는 같은 세계관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작품을 보면 사실상 별개의 이야기. 이미 영화 시리즈 자체가 꼬일대로 꼬여서 세계관의 일관성이라는 건 무의미해진지 오래기 때문에 감상하는 데에 전혀 신경 쓸 이유가 없다.언급에 의하면 엑스맨과 브라더후드가 사라진 이후라고 한다. 이는 뮤턴트 집단들을 어떤 식으로든 대변할 집단의 호소력이 ...

기묘한 이야기 시즌2 (2017)

지난 시즌이 [폴터가이스트], [스캐너스], [구니스], [그것] 등 80년대를 상징하는 팝 컬처들에 대한 "춘추 전국"임과 동시에, 고유의 개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였다면 그 후속 시즌에서는 나름대로의 오리지널리티가 강화된다. 비록 여전히 [에일리언], [엑소시스트], [엘리게이터] 등에 플롯을 빚지는 면이 있지만, ...

루시 LUCY (2014)

영단어 'Mother Nature'는 대자연을 가리킨다. 세계 여러 민족의 창세 신화에도 여성형 거인들이 언급된다. 그리스 신화의 가이아에서 한민족의 마고할미까지. 이렇듯 언어학적, 신화학적으로 모성은 곧 인류와 대자연의 근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깝게 보면 무언가의 근원을 상징적으로 비유할 때 "XX의 자궁"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영화에서는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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