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치정극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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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1960)

한국전쟁 이후 전 국민이 불철주야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정에 상주하는 가사노동자를 고용해야 할 필요성 또한 생겨나게 되었을 것이다. 자산으로 분류하던 조선시대 노비가 사라진 이래, 생판 모르는 "사람"을 피고용 형태로서 집안에 들인다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일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옛날 양반 꼰대들이...

선셋 대로 Sunset Boulevard (1950)

그건 사랑이었을까. '노마'가 '조'에게 그토록 집착했던 건 그의 말처럼 정말 사랑이었을까. 혹은 죽은 애완 침팬지를 대신할 말 하는 액세서리가 필요했던 걸까. 아니면 안 팔리는 작가라도 헐리웃 비즈니스와 희미하게는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을 곁에 둠으로써, 미이라처럼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자신의 옛 영광에 수분을 공급할 요량이었던 건 아닐까.'베티'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2006)

수박에 소금을 뿌리면 더 달아진다는 깜짝 상식은 초등학교 때 배운다. 반대로 방금 냄새 지독한 똥을 누고 온 변소에 제 아무리 향긋한 방향제를 뿌린들 똥냄새보다 아찔한 정체불명의 냄새가 남는다.통속 멜로 드라마와 호스테스물 등 여자가 울거나 학대 당하는 모든 장르를 집대성한 캐릭터, 바로 카와지리 마츠코. 비슷한 장르의 선배 영화들이 대개 그러했듯이, ...

백발마녀전 白髮魔女傳 (1993)

비슷한 시기의 대표작인 정소동 [천녀유혼]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비극적 무협 멜로라고. 괴담집 [요재지이(聊齋志異)]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천녀유혼과 달리, 이쪽은 양우생이 쓴 동명의 "무협"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만큼 확실히 영화의 분위기도 조금 더 호전적이다.[천녀유혼]의 영채신과 섭소천은 영화가 다루는 세계관 안에선 미약한 존재들이라 이리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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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한 마디

"돌고돌다 결국 다시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