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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수업 BeetleJuice (1988)

B급 정서에 충실한 악마적 재능 감독의 출세작. 샘 레이미에게 [이블 데드]가 있고 쿠엔틴 타란티노에게는 [저수지의 개들]이 있었듯, 팀 버튼에게는 이 영화가 있었다.'귀신 들린 집' 플롯을 역으로 뒤집은 영화는 도입부에 사망한 유령 부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저승의 관료주의는 이들을 무시무시한 귀신이 아닌, 생자들의 횡포에 맞서 집을 지켜야 ...

나 홀로 집에 5 Home Alone 5: Alone in the Dark (2012)

이직과 아이들 성장 환경을 위해 캘리포니아를 떠나 북동부로 이사한 백스터 가족. 귀신 들린 집으로 소문난 그 집의 지하실에는 1920년대 전설의 밀주업자 "절름발이"가 소장했다던 뭉크의 진품이 잠들어 있다. 당연히 귀신을 겁내는 소년이 주인공일 것이고, 역시나 당연히 그림을 훔치려는 악당들이 고통받을 것이고. 굳이 뭉크를 언급한 건 역시 시리즈 전통의 ...

나 홀로 집에 4 Home Alone 4: Taking Back The House (2002)

전작의 흥행 실패는 후속작의 무대를 TV로 축소시킨다. 아니 그보다는, 흥행 시리즈의 단물을 TV에서 한 번 더 짜내려는 기획이었을 것이다. 주인공에게 다시 케빈 매칼리스터라는 이름을 준 것도 그런 장삿속의 연장선상이겠지.매컬리 컬킨과 주변 인물들의 이름을 이어받으면서도 설정은 크게 바뀌고 시대상은 2천년대로 설정되는 등, 일종의 '사자에상 시공'이라든...

나 홀로 집에 3 Home Alone 3 (1997)

크리스 콜럼버스와 매컬리 컬킨이 떠난 자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채워진다. 좀도둑 대신 북한을 배후에 둔 유럽계 테러리스트 4인방이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꼬마를 노린다. 꼬마 알렉스는 케빈 보다 얌전하고 침착한 아이. 악당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할 정도의 사리분별은 있으나 하필 이 지점에서 "양치기 소년" 플롯이 개입되어 공권력을 차단한다. 역시 집은 꼬...

나 홀로 집에 2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0)

전작이 소통에 대한 드라마에 자경단 메타포를 조합해 독특한 맛을 내는 크리스마스 영화였다면, 그 후속작은 부비트랩 악마 케빈의 호화 여행과 원정 경기에만 철저히 포커스를 맞춘다.무대가 무대이니만큼 우범 지대의 뉴욕 기인들도 등장은 하고 있으나, 최종병기인 비둘기 아줌마를 등판시키기 위한 밑밥에 지나지 않는다. 비둘기 아줌마는 전작의 넉가래 할아버지에 비...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1990)

자고로 집 중 최고의 집은 빈집이다. 귀 기울이지 않는 부모가 밉고 늘 불공평한 처우에 짜증나는 막내. 빈집이란 어쩌면 세상 모든 막내들의 유토피아다. 소원을 빌어 가족을 잃은(줄 아는) 잔망스러운 막내에게 주어진 혼자라는 자유, 이만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또 어디 있으랴.플롯은 일종의 땅따먹기 배틀. 빈집을 탐하는 이가 또 있었으니 바로 빈집털이범 해리...

더 기프트 The Gift (2015)

답답하지만 현실적인 답인 것들이 있다. 현실이기 때문에 답답한 차선책이 있다. 사적 처벌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권에서, 폭력의 피해자가 해소되지 않는 응어리를 처리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 근본부터 양아치인 종자가 뉘우치고 사과할 줄 아는 "인간"이 되길 기대하느니, 고든은 피해자신 자신이 피해자 이상...

유 아 넥스트 You're Next (2011)

집 바깥에서 침입을 시도하는 나쁜 놈들과 자신을 보호하려는 서바이버의 대결. 굳이 작품을 특정해서 제목을 대지 않더라도 흔해 빠진 이야기다. 흔한 만큼 부담 없고, 조금만 변화를 줘도 언제든 즐길 수 있는 고정 레퍼토리. 즉, 이 역시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0년 전, 영화 [베이컨시]를 보면서 문득 상상한 적이 있다. 저렇게 음흉한...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

금형 잘 뽑힌 고가의 프라모델 같다. 최소한의 재료들이 군더더기 없이 기가막히게 맞물려 돌아가는 경제적인 공포 영화다. 가정사가 묘사되어 동정의 여지가 있는 호러 퀸, 주인공을 위해 희생할 게 뻔한 제 1남, 꼴통짓 하다가 판 벌리고 제일 먼저 죽을 것 같은 제 2남 등, 등장과 동시에 역할을 짐작할 수 있는(모험하지 않고 제 역할에만 충실한) 스테레오...

살인 이론 Kill Theory (2009)

빈 산장에 쌍쌍이 모인 방종한 십대들. 이제는 설명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클리셰로 시작하는 영화는 살인마의 조금은 낯선 제안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살인마가 일일이 찾아가서 죽이는 대신 "너희들끼리 죽여라" 라며 미션을 부여한 것이 바로 그 것. 산장 슬래셔와 배틀로얄을 섞은 셈인데, 문제는 제대로 못 섞었다는 거다.두 개의 레퍼런스에서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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