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캅액션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데몰리션 맨 Demolition Man (1993)

동시대 3대 근육 배우들의 공통점, 나름대로 그럴싸한 SF 출연작 하나 씩은 갖고 있다. 아예 레전드인 [터미네이터]를 제외하고서라도 슈월츠네거에겐 [토탈 리콜]이 있고, 반담에겐 [타임 캅]이 있다. 스탤론한테는 이 영화가 있지.욕설은 물론 섹스도 금지될 정도로 엄숙주의로 철갑을 두른 제도권 이면에는 쥐고기도 기꺼이 먹는 지하세계가 존재한다. 그러니까...

범죄도시 (2017)

마석두 이전에 '마동석'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고행석의 '구영탄'처럼, 다른 작품에서 다른 설정, 다른 성격을 갖더라도 그들을 모두 관통하는 공통의 톤과 매너를 갖춘, 일종의 평행우주 캐릭터. 그런 마동석 캐릭터가 서사를 주도하는 중심인물이 되자 마동석이라는 장르가 탄생한다. 배우 마동석이 캐릭터 마동석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마동석 쇼'의 절정, 만개(...

베테랑 (2015)

류승완 감독의 "일종의" 사회고발물로서는 [부당거래]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오히려 영화의 톤은 [짝패]의 연장선상에 있다. 무거운 톤은 덜어내고 감독의 영화광적 취향으로 조합된 일종의 콜라주 영화. [짝패]가 쇼브라더스 권격 영화에 대한 오마주였다면 이쪽은 80년대 캅 액션에 대한 찬미로 가득하다. [부당거래]처럼 날카롭고 섬뜩하진 않지만 조금 더...

스트리트 킹 Street Kings (2008)

영화는 단 한 순간을 위해 달린다. 폭력에 절어있는 경찰 톰 러들로, 그가 그 자신도 잊어버린 내면 어딘가에 숨은 정의감에 "눈을 뜨는 그 단 한 순간"을 향해서 말이다.크라임 신을 조작해가면서 까지 범죄자들을 불문곡직(不問曲直) 사살하는 톰의 폭력성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를 영화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잭 완더 반장의 사냥개로 길들여진 것이 그 원인 중...

로보캅 RoboCop (2014)

폴 버호벤의 원작 영화, 조금 더 쳐주면 2편까지를 원작으로 삼은 리부트. 오리지널 3부작의 서사적인 연결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의 경우엔 그저 리메이크라고 퉁쳐도 무방하겠다.어떤 면에서는 원작의 세계관에서 OCP가 꿈꾸던 것들이 악몽으로 실현된 세상이다. 군사병기로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한 에드-209가 이미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민중을 ...

로보캅 2 RoboCop 2 (1990)

탐욕스러운 기업가, 미친 과학자,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 수반 등 캐릭터들이 조금 알기쉬운 포지셔닝을 하고 있으며 액션은 그 정교함이나 스케일 면에서 눈에 띄게 강조된다. 어린이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수준을 넘어 마약 갱에 가담하기도 하는데, 이는 전작에서 더 나아간 도시의 타락을 명확하게 상징한다.이것을 단지 영화가 가벼워졌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로보캅 RoboCop (1987)

냉전으로 인한 핵전쟁의 공포, 신자유주의, 불안한 치안과 고용 불안정 등 당시 미국 사회에 팽배하던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꼬집는 사회 풍자 블랙 유머 SF의 걸작.당시 미국의 문제와 무관하게 공감하며 읽어낼 수 있는 서브텍스트로는 '인간의 자아'에 대한 탐구가 있다. 사이보그로 부활한 알렉스 머피는, 인간의 뇌가 그대로 갖고 있긴 하지만 사후에 ...

주토피아 Zootopia (2016)

미국의 유명 브랜드나 실존 인물을 슬쩍 주토피아식으로 바꿔 넣거나 월트 디즈니에 대한 셀프 패러디 등 가벼운 유머들이 귀엽다. 의인화 하면서도 각 종의 특성 역시 놓치지 않는 캐릭터 설계나 액션 장면은 놀라울 정도이고, 추리물의 장르를 차용해 수사 과정을 통해 세계관을 설명하고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스토리텔링 "방식" 자체는 꽤 테크니컬하다는 생각이 든...

딕 트레이시 Dick Tracy (1990)

90년대 초반은 슈퍼히어로 혹은 코믹스 기반 실사영화 장르에 있어서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의 황금기이기도 했는데, 팀 버튼의 '배트맨' 이후 스크린에는 30년대 코믹스가 그 시절 느낌 그대로 재현되는 일종의 붐 같은 것이 있기도 했다. 대공황의 30년대 하드 보일드 형사물의 상징과도 같은 '딕 트레이시' 코믹스가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2007)

전작과 마찬가지로 웃음을 강요하지 않고 단지 웃기기 위해 뭔가를 시도하지 않는 점이 좋다. 섞이는 것만으로 재미있을 것들을 한 데 몰아넣었을 뿐이다. 너무 유능해서 좌천된 슈퍼 경찰과 따분할 정도로 작고 조용한 영국의 시골 마을이라든지, 헐리웃 액션 영화를 똑같이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유능한 슈퍼 경찰의 파트너는 덜 떨어졌지만 순진하고 선한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