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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클 The Circle (2017)

[그녀]가 연애 편지 건네듯 수줍게 돌려 말하고 [블랙 미러]가 탐미적인 메타포들로 수사 표현했던, 다르지만 같은 문제들. 네트워크 혁명 시대의 새로운 공포를 말하는 투박한 직설화법에서는 서사와 미학을 포기하더라도 논점을 흐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엠마 왓슨의 이미지처럼, 서술적으로 야무지게 또박또박 전달하는 새로운 사이버펑크.소...

오큘러스 Oculus (2013)

수 백년 간 사람의 삶을 파괴해 온 거울에 복수를 맹세한 카일리. 동생 러셀 까지 끌어들여 어린 시절 복수의 맹세를 지키고자 했던 일은, 그 심정은 이해하나 단언컨대 초자연적인 재앙을 대함에 있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단순히 저주가 걸린 것이든 혹은 악령의 씌였든, 악마의 사악한 도구이든 그 정체와 기원은 여기에서 중요하지 않...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너무나 뜬금없이 잘생긴 얼간이여서 외려 정감가고 쿨했던 피터 퀼도 고민, 자만, 초심 상실 등 슈퍼히어로의 통과의례를 피하지 못한다. 유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드러내며 소년만화 주인공처럼 "각성!"해서 싸우는 꼴은 보고 있기가 괴로울 정도다. 마블의 포퓰리즘은 시리즈 사상 손꼽히게 개성있던 주인공을 그저 그런 기성품으로 길들여버린다. 우주 사에바 료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올해의 마지막 마블 영화. 아 이제 올해도 영화는 다 봤구나.기존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특별한 접점이 없다길래  애초에 기대가 적었던만큼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감상했다. 여태 나왔던 모든 마블 영화들을 통틀어 스케일은 가장 크고 딱 그 만큼 밀도는 낮다. 무게감이 적어서 가볍게, 깊이 파고드는 대신 보는 순간만 딱 즐기고 잊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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