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컬트영화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리포 맨 Repo Man (1984)

주인공 오토는 학교를 때려치우고 펑크족들과 어울리지만 그렇다고 펑크족은 아닌 어중간한 소년이다. 우연히 만난 전문가 '버드'의 소개를 통해 할부 대금 미납 차량을 강제로 회수하는 '리포 맨'이 되는데, 폭력과 위법으로 넘어가는 어느 선에 적당히 걸쳐있는, 마찬가지로 어중간한 갱스터 생활에 가깝다. 80년대식 물신주의를 상징하는 "자동차"를 탈취하는 일을...

스캐너 다클리 A Scanner Darkly (2006)

필립 K. 딕 원작의 영화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원작에 충실하기도 하지만 또한 이례적으로 후기작에 속하는 소설을 영상화한 작품. 그 영향인지 다른 작품들에 깔려있는 서늘한 SF적 고찰보다는 반사회적이고 이야기 진행도 다소 혼돈스럽다. 딕 본인이 실제로 히로뽕에 절어있었던 시기에 집필된 흔적을 거의 지우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작품에 가깝다. 또한 감독인 리...

다크 시티 Dark City (1998)

영화 속 도시의 시민들에겐 두 가지가 없다. 첫째 '진짜 기억'이 없고, 둘째 '공간 지각'이 없다. 그들의 기억과 사는 곳에 대한 지각은 그들이 자는 동안 모두 바뀌어 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바뀌었음 조차 알지 못한다.시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대머리 외계인들에게 영화 속 세계관은 일종의 샌드박스(sand box) 쯤 된다. 검게 덩어리지고 해가 ...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 Streets Of Fire (1984)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해결사 이야기. 결국은 스파게티 웨스턴의 또 다른 변주인 이 영화는, 단지 현대판 카우보이의 모험담에 그치는 대신 80년대식 마초의 순정을 지나 두 남녀의 쿨한 모던 로맨스로 완성 아닌 완성된다.사랑 대신 각자의 길을 선택한 톰과 엘렌. 둘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여정이 로맨스라는 카테고리에 멈추는 것을 거부한다. 톰은 ...

워리어 The Warriors (1979)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시대 불명의 갱스터 판타지인 척 하지만 알고 보면 뒷골목 불량배들의 심리와 행동을 정확히 꽤 날카롭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삼오오 유니폼을 맞춰입고 으스대지만 경찰 사이렌 소리에 꽁무니 빼고 도망가는 한심한 꼴이라든지, 당장 죽게 생겼는데 여자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멍청한 짓거리 등에선 그들이 뒷골목 인생에 머물 수 밖에 ...

담뽀뽀 タンポポ (1986)

카우보이 모자를 쓴 그 남자는 직업은 장거리 트럭 기사인 고로. 여정에서 머무는 곳이 곧 집인 그가 발길을 멈춘 곳은 더럽게 맛 없는 한 라멘 가게다. 라멘집 여주인 담뽀뽀에게 반한 카우보이 고로는 패기있게 결성된 팀과 함께 라멘집을 성공 가도에 올린 후 다시 방랑을 시작한다. 무법지대 마을을 구원한 서부극 해결사의 뒷모습처럼.영화는 서부극의 변주임과 ...

깊은 밤 갑자기 (1981)

윤일봉이 집에 들인 하녀 이기선은 극중 언급에 의하면 "조금 모자란다"고 평가받는 백치미의 젊은 여성. 안주인으로부터 야단을 맞고서도 금세 헤헤 웃고 속살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안주인 김영애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김영애는 집에 찾아온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여자 나이 (요즘으로 치면 마흔 쯤에 해당하는)서른 줄에 대해 한탄한다. 그리고는 목욕하는 이...

제이람 ゼイラム (1991)

'미래닌자'가 아메미야 케이타 세계관의 시작이자 엑기스였다면 이 시리즈는 가히 그 정점이 아닐지. 음산하고 기괴한 크리처만으로 영화는 위압감을 풍긴다. 영화의 타이틀이자 메인 악당인 제이람이 주인공 이리아 일행과 싸우며 점점 흉물스러운 유기물 그 자체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종의 어트랙션과도 같은 영화.'미래닌자'와 마찬가지로 아메미야 케이타 감...

미래닌자 케이운 기닌 외전 未来忍者慶雲機忍外伝 (1988)

특촬물 바닥에서 나름대로 굵직한 경력을 쌓아 온, 그러나 본령은 성인 취향 괴기 SFX에 두고있는 문제적 감독 아메미야 케이타의 장편 영화 데뷔작. 본래는 남코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연계해서 나온 반쪽짜리 V시네마지만 캐릭터 디자인도 겸한 아메미야 감독의 정수가 담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면서 안...

하우스 ハウス (1977)

일곱 명의 소녀들은 이름 없이 모두 간단한 특징을 나타낸 별명으로만 불리운다. 그 중 마쿠라는 별명의 소녀가 든 가방에는 아예 히라가나로 "마쿠"라고 쓰여있기까지 하다. 실사 영화에서 마치 명랑만화같은 묘사를 시치미 뚝 떼고 하면서 영화가 전개되는데, 그런가하면 소녀들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는 한 장면도 빠지지 않고 마치 순정만화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