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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덕 Howard The Duck (1986)

제작 유니버설 픽처스어느 비디오 대여점을 가도 이 영화의 테입이 하나 씩은 꼭 꽂혀있던 시절에야 아무 것도 모르니 그냥 존나 미친 영화 하나 있네 하고 웃으면서 봤지만, 현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신기한 의문 투성이의 영화다.도널드 덕을 닮은 생김새와 달리 지극히 성인 취향적인(그러나 PG 등급인!) 영화인데, 인형옷을 입은 암컷 오리의 젖꼭지...

늪지의 괴물 Swamp Thing (1982)

DC 코믹스의 2군 영웅이자 앨런 무어의 잘 키운 입양아. 그리고 '나이트 메어' 직전, 포텐셜이 터지려고 꿈틀대던 시기의 웨스 크레이븐이 연출한, 시쳇말로 은수저 정도는 물고 태어난 듯한 작품.영화가 가진 가능성을 끝까지 밀어부치지 못하고 조금은 머뭇거리는 듯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하다. 훨씬 오래 전의 일본 특촬물을 연상시키는 분장에서는...

바론의 대모험 The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1989)

긍정적인 거짓말이라는 것도 있다.거짓말은 누군가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도 한다.거짓말은 누군가의 호감을 사게 만들기도 한다.거짓말은 때론 모두를 속여 실체없는 현상을 만들기도 한다.그리고 이 영화처럼,그 거짓말의 거짓말 혹은 낙관성이 부풀어 현실을 삼켜버리기도 한다.어디부터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풍인지를 알 수 없는 남작의 모험담은 낙관과 낭만으로 가득...

이벤트 호라이즌 Event Horizon (1997)

흥미로운 요소와 아쉬운 부분들이 혼재하기 때문에, 떠올리면 늘 미묘한 기억인 영화다. 당시 '매드니스'의 광기에서 미처 덜 빠져나왔던 나는, 매드니스보다 더 무섭고 미친 영화라는 누군가의 추천에 이 영화를 선택한다. 다행히 대여중은 아니었다.더 멀리 나아가려는 인간의 우주 과학 욕심이 결국 지옥에까지 도달했다는 큰 주제가 멋지다. 허를 찌르는 상상력이다...

바바렐라 Barbarella, Queen Of The Galaxy (1968)

사이키델릭 키드가 가벼운 약물을 흡입하고 자다가 꾸는 몽정 꿈이 이 영화처럼 생겼을 것 같다.이 영화가 가끔 유쾌한 섹스 코미디 스페이스 오페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더라. 나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섹스를 테마로 한 프랑스 전위 예술처럼 느꼈다. 하지만 모두 틀렸다. 이 영화는 몹시도 우울한 디스토피아 영화에 가깝다. 40세기의 지구는 손바닥을 맞...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 (1974)

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 1974총알도 피해가는 콧수염 쾌남의 멜로드라마. 다니는 곳은 어디 하나 말끔한 구석이 없는 멕시코의 촌동네들이며 격한 상황의 총격전에서도 폼은 엉성하다. 일말의 후까시가 없는 생짜 폭력의 장.영화에서 느껴지는 건 관료제 아래에서 희생하는 을들의 비애다. 보스는 가르시아의 목을 제대로 확인...

톡식 어벤저 The Toxic Avenger (1984)

이유 없이 서 있던 화학 약품 통에 자기가 뛰어들어 괴물이 된 영웅. 직업 정신 투철하게도 무기는 대걸레요, 왕따 근성 어디 안 가서 코스튬은 늘어 붙은 발레 스커트라니. 만든 사람이나 보고 즐기는 사람 모두가 악취미라고 밖에는.그 트로마 스튜디오의 대표작 답게 "트로맛"에 충실하면서도, 슈퍼히어로 장르의 클리셰 역시 놓치지 않으려는 기분 묘한...

지옥갑자원 地獄甲子園: Battlefield Baseball (2003)

일본에도 샘 레이미가 있다. 일본에도 브루스 캠벨이 있다. 일본에는 감독 야먀구치 유다이와 배우 사카쿠치 타쿠가 있다. 싼티가 나지만 그것을 숨기기보단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영화들이 많은데 그 중 내 베스트. B급도 아니다. 애정을 담아 C급 이하라고 막 불러대고 싶다. 게다가 괴작계의 마이다스,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드림팀이다.제정신 ...

판타스틱 소녀백서 Ghost World (2000)

얼토당토않은 한국식 제목은 그렇다 치고 원제인 '고스트 월드'부터 뭔가 말도 못하게 심오하다. 처음에는 갓 성인이 된 두 소녀의 성장담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기크(Geek)들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다.사회 부적응자처럼 구는 피곤한 여자애, 이니드가 있다. 이니드는 마치 눈에 보이는 모든 걸 증오하듯 독설을 내뱉고 다니고 일부러 돌아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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