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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 The Warriors (1979)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시대 불명의 갱스터 판타지인 척 하지만 알고 보면 뒷골목 불량배들의 심리와 행동을 정확히 꽤 날카롭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삼오오 유니폼을 맞춰입고 으스대지만 경찰 사이렌 소리에 꽁무니 빼고 도망가는 한심한 꼴이라든지, 당장 죽게 생겼는데 여자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멍청한 짓거리 등에선 그들이 뒷골목 인생에 머물 수 밖에 ...

담뽀뽀 タンポポ (1986)

카우보이 모자를 쓴 그 남자는 직업은 장거리 트럭 기사인 고로. 여정에서 머무는 곳이 곧 집인 그가 발길을 멈춘 곳은 더럽게 맛 없는 한 라멘 가게다. 라멘집 여주인 담뽀뽀에게 반한 카우보이 고로는 패기있게 결성된 팀과 함께 라멘집을 성공 가도에 올린 후 다시 방랑을 시작한다. 무법지대 마을을 구원한 서부극 해결사의 뒷모습처럼.영화는 서부극의 변주임과 ...

깊은 밤 갑자기 (1981)

윤일봉이 집에 들인 하녀 이기선은 극중 언급에 의하면 "조금 모자란다"고 평가받는 백치미의 젊은 여성. 안주인으로부터 야단을 맞고서도 금세 헤헤 웃고 속살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안주인 김영애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김영애는 집에 찾아온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여자 나이 (요즘으로 치면 마흔 쯤에 해당하는)서른 줄에 대해 한탄한다. 그리고는 목욕하는 이...

제이람 ゼイラム (1991)

'미래닌자'가 아메미야 케이타 세계관의 시작이자 엑기스였다면 이 시리즈는 가히 그 정점이 아닐지. 음산하고 기괴한 크리처만으로 영화는 위압감을 풍긴다. 영화의 타이틀이자 메인 악당인 제이람이 주인공 이리아 일행과 싸우며 점점 흉물스러운 유기물 그 자체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종의 어트랙션과도 같은 영화.'미래닌자'와 마찬가지로 아메미야 케이타 감...

미래닌자 케이운 기닌 외전 未来忍者慶雲機忍外伝 (1988)

특촬물 바닥에서 나름대로 굵직한 경력을 쌓아 온, 그러나 본령은 성인 취향 괴기 SFX에 두고있는 문제적 감독 아메미야 케이타의 장편 영화 데뷔작. 본래는 남코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연계해서 나온 반쪽짜리 V시네마지만 캐릭터 디자인도 겸한 아메미야 감독의 정수가 담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면서 안...

하우스 ハウス (1977)

일곱 명의 소녀들은 이름 없이 모두 간단한 특징을 나타낸 별명으로만 불리운다. 그 중 마쿠라는 별명의 소녀가 든 가방에는 아예 히라가나로 "마쿠"라고 쓰여있기까지 하다. 실사 영화에서 마치 명랑만화같은 묘사를 시치미 뚝 떼고 하면서 영화가 전개되는데, 그런가하면 소녀들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는 한 장면도 빠지지 않고 마치 순정만화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

하워드 덕 Howard The Duck (1986)

제작 유니버설 픽처스어느 비디오 대여점을 가도 이 영화의 테입이 하나 씩은 꼭 꽂혀있던 시절에야 아무 것도 모르니 그냥 존나 미친 영화 하나 있네 하고 웃으면서 봤지만, 현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신기한 의문 투성이의 영화다.도널드 덕을 닮은 생김새와 달리 지극히 성인 취향적인(그러나 PG 등급인!) 영화인데, 인형옷을 입은 암컷 오리의 젖꼭지...

늪지의 괴물 Swamp Thing (1982)

DC 코믹스의 2군 영웅이자 앨런 무어의 잘 키운 입양아. 그리고 '나이트 메어' 직전, 포텐셜이 터지려고 꿈틀대던 시기의 웨스 크레이븐이 연출한, 시쳇말로 은수저 정도는 물고 태어난 듯한 작품.영화가 가진 가능성을 끝까지 밀어부치지 못하고 조금은 머뭇거리는 듯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하다. 훨씬 오래 전의 일본 특촬물을 연상시키는 분장에서는...

바론의 대모험 The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1989)

긍정적인 거짓말이라는 것도 있다.거짓말은 누군가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도 한다.거짓말은 누군가의 호감을 사게 만들기도 한다.거짓말은 때론 모두를 속여 실체없는 현상을 만들기도 한다.그리고 이 영화처럼,그 거짓말의 거짓말 혹은 낙관성이 부풀어 현실을 삼켜버리기도 한다.어디부터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풍인지를 알 수 없는 남작의 모험담은 낙관과 낭만으로 가득...

이벤트 호라이즌 Event Horizon (1997)

흥미로운 요소와 아쉬운 부분들이 혼재하기 때문에, 떠올리면 늘 미묘한 기억인 영화다. 당시 '매드니스'의 광기에서 미처 덜 빠져나왔던 나는, 매드니스보다 더 무섭고 미친 영화라는 누군가의 추천에 이 영화를 선택한다. 다행히 대여중은 아니었다.더 멀리 나아가려는 인간의 우주 과학 욕심이 결국 지옥에까지 도달했다는 큰 주제가 멋지다. 허를 찌르는 상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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