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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95년 전작 [쥬만지]는 흥행은 부진, 평가는 박했으나, 90년대 아역 배우들의 연기 방식과 로빈 윌리엄스로 대변되는 당대의 가족 코미디 양식 등이 기록되었음은 물론, CG와 애니매트로닉스, 스톱 모션 등의 테크닉이 화려하게 동원되어 영화사(史)의 지표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었다 볼 수 있다.약 20년을 넘어 나타난 이 후속작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

유인원이 허공에 던진 짐승의 뼈가 우주선으로 넘어가는 매치컷으로 유명하다. 우주라는 억겁과 무한함의 시공간에서 인류의 발전사란 그렇게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작아지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데 그게 불쾌하지 않은 영화.HAL과의 대결을 끝으로 인류의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주인공. 이 지점에 개인적인 가장 궁금한 의문이 있다. 영화 속 어딘가 존재...

해피 데스데이 Happy Death Day (2017)

[사랑의 블랙홀]에서 명백히 영향받은 "워너비"이자, 노골적으로 의식한 작위적 안테테제의 영화. 영원히 하루라는 삶이 반복된다면 그것을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던 철학적 질문 대신 그것을 뒤집어, 단 한 번이어야할 죽음이 수도 없이 되풀이 된다면 그것은 산 것인가 죽은 것인가를 탐구한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구체적으로 장르화 하기에는 쌈박한 명제다. 하필...

쥬만지 Jumanji (1995)

난데없이 달려오는 성난 짐승들, 살인 식물 그리고 무자비한 인간 사냥꾼. 정글을 소재로 한 '보드 게임'의 트랩들이 현실로 구현된다는 상상, "실사화"에 대한 실사 영화다. 굴리고, 달아나고, 싸운다는 게임 감각. 그러나 그런 장르적인 재미를 떠나서도, 영화는 궁극의 인생 시뮬레이션이기도 하다.'주만지'라는 게임의 진정한 마법은 게임 과정 자체가 아닌,...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2016)

타임슬립에 신체 교환, 주술 등, 로맨스 작품에서 서브로 쓰기 좋은 판타지적 설정들이 버라이어티하게 뒤엉켜있다.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의 문제일텐데, 오바야시 노부히코의 1982년작 영화 [전학생]과 그 원작 소설이 앞서 주요하게 다뤘던 "남녀 신체 교환 코드" 쪽이 내겐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미츠하와 타키는 황혼 전 까지 (서로를 인지하고...

더 도어 Die Tür (2009)

후회와 자책이 선을 넘으면 자기 자신을 파괴하기도 한다. 영화 속 데이빗은 비유가 아닌 말 그대로 정말 자기 자신을 살해하는 초현실적 상황에 빠진다.불륜에 탐닉하느라 딸의 죽음을 본의 아니게 방조한 데이빗. 그 망가진 삶에 조금씩 죽어가던 남자에게 선택의 기회가 찾아온다. 5년전 과거의 삶이 존재하는 평행세계를 발견한 데이빗은, 우발적으로 5년 전의 자...

엣지 오브 투머로우 Edge of Tomorrow (2014)

다름 아닌 SF 액션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언제나 차밍 스마일을 놓치지 않는 헐리웃 영웅 톰 크루즈가 약골인 책상물림 장교를 연기한다니. 일단 설정의 도입은 신선하다. 그러나 우주의 기운이 톰 크루즈를 약골인 채로 가만 두질 않는다.이쪽 장르의 조상님인 [사랑의 블랙홀]에서 시간의 신이 빌 머레이에게 인간미를 일깨워 준 것처럼, 이 영화에서 시간은 톰...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

예상대로 플롯은 평범하다. 더도 덜도 않고 새 슈퍼히어로의 탄생 서사, 딱 그 정도다. 또한 많이들 '배트맨 비긴즈'와 '인셉션'을 언급하듯이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 역시 익숙한 것들의 조합이다.그러나 재료들이 익숙한 맛이라고 요리를 폄하할 수는 없다. 현대 관객에게 이미 익숙할 요소들에 이 영화는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한다. 예컨대, 양인들이 아시안...

플레전트빌 Pleasantville (1998)

90년대 아이들이 50년대에 떨어진다. 하지만 그 50년대는 진짜 현실의 50년대가 아니다. 이는 유사 시간여행 판타지다.일상을 살아가던 쌍둥이 남매는 50년대 TV 시트콤이라는 판타지의 영역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 흑백 시트콤인 '플레전트빌'은 50년대 보수적인 정서 그 자체로 빚어놓은 것만 같은 세계관이다.쌍둥이 남매 중 방종하던 제니퍼는 마치 감옥...

트라이앵글 Triangle (2009)

죽은 여자는 살아난다. 살아나서 다시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알고보면 죽은 여자는 살아나지 않았다. 아직 죽지 않은 여자가 잠시 후 죽을 자신의 모습을 지켜 볼 뿐이다. 그리고 그게 반복될 뿐.시간은 일종의 쳇바퀴가 된다. 친구들이 연쇄적으로 죽어가나는 끔찍한 순간, 삶의 마지막 시퀀스가 시간의 장난에 묶여 끊임없이 쳇바퀴를 돌린다.영화는 정확히 설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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