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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뽀뽀 タンポポ (1986)

카우보이 모자를 쓴 그 남자는 직업은 장거리 트럭 기사인 고로. 여정에서 머무는 곳이 곧 집인 그가 발길을 멈춘 곳은 더럽게 맛 없는 한 라멘 가게다. 라멘집 여주인 담뽀뽀에게 반한 카우보이 고로는 패기있게 결성된 팀과 함께 라멘집을 성공 가도에 올린 후 다시 방랑을 시작한다. 무법지대 마을을 구원한 서부극 해결사의 뒷모습처럼.영화는 서부극의 변주임과 ...

12인의 온화한 일본인 12人の優しい日本人 (1991)

시드니 루멧 연출, 헨리 폰다 주연의 57년 영화(이하 원작)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TV 드라마 작가이자 무대 극작가였던 미타니 코키에 의해 오마주되어 1990년 연극 무대에 올려진다.(정식 리메이크가 아닌 점이 껄끄럽지만 일단 넘어가자) 이를 각본 삼아 1년 후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영화인데, 원작이 가진 기본적인 설정과 포맷...

캡틴 팔콘 Capitão Falcão (2015)

포스터부터 그 유명한 BATMAN #9의 커버를 커버!실존했던 포르투갈의 독재자 '안토니우 살라자르'에게 충성을 바치는 팔콘 대위는 국가(체제)를 수호하는 군인 영웅이라는 자의식에 가득 찬 인물이다. 공산주의자들을 소탕하며 기세가 등등한 그는, 가족사진보다 살라자르 총리와 찍은 사진이 더 많을 정도로 독재 정권에 똥꼬라도 바치라면 바칠 수 있을 것 같은...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My Super Ex-Girlfriend (2006)

슈퍼히어로 클리셰들과 스크루볼 코미디의 결합. 장르적으로는 신선하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안전한 범위.슈퍼히어로 특히 슈퍼맨과 관련된 온갖 클리셰들을 다 갖다 때려부으면서도 묘하게 비트는데, 그 중 영화의 줄기를 이루는 건 바로 연애 부분. 남자 마초 슈퍼히어로가 가녀린 여성을 구해내는 대신, 성질 급한 여자 슈퍼히어로가 비겁한 전남친에게 복수...

GTA V와 사이비 종교

아마도 '세인츠 로우 서드'에서 네 종류의 옷가게가 각 갱단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던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싶은데, GTA 5에는 세 명의 캐릭터에 해당하는 옷가게들이 있다. 마이클-폰손비, 프랭클린-빙코>서버번, 트레버-할인점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뿐만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 한 명씩에게만 주어지는 사이비 종교 관련 고유 사이드...

도그마 Dogma (1999)

가톨릭 세계관에 대한 케빈 스미스의 유쾌한 해석도 어느 정도 읽히지만 전체적으로는 진지한 고찰이나 날카로운 풍자 그딴 거 관심 없고, 그냥 감독이 종교에 대해 알고 있는 혹은 생각하는 몇 가지 조크들을 써먹고 싶었을 뿐인 것 같다. 신성모독 논란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당시 종교판 사람들은 이 정도 웃어넘길 유머 감각도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좀 한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981)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81)영화판보다 훨씬 시니컬하고 칙칙하다. 그게 좋다.영화판보다 '당연히' 특수효과가 훨씬 낡았고 저렴해보인다. 그게 존나 좋다.잘은 모르지만 더글라스 애덤스의 작품은 기승전결 확실한 스토리나 납득가는 전개로 즐기는 건 아닌 것 같다. 뭐가 나올지 모르는 산만함에 왔다리 갔다리 하는 ...

블랙 미러 203 왈도의 시간 The Waldo Moment

어디까지가 조크이고 어디까지가 정치 풍자인지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그저 티비쇼 아바타일 뿐인 파란 곰 캐릭터 왈도. 그 왈도가 또 하나의 깽판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보궐선거에 나갔다가 큰 지지를 얻는 부분이 너무나 우스꽝스럽고,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우리가 지지하고 또는 반대하는 정치인이라는 존재들도 결국 물 밑의 다른 오리발들이 만...

루이 Louie (2010) 시즌1 - 4

난 원래 럭키 루이의 광팬이었다. 특유의 궁상맞고 비참한 일상에서 어디까지 더 찌질해질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 같은 하드코어한 병맛같은 게 있어서 좋았거든. 마치 진흙 위에 핀 꽃 같은 느낌으로.그러다가 후속작인 줄 알았던(사실은 전혀 상관없는) 루이 첫회를 봤을 땐 솔직히 개실망해서 다신 안봤었는데? 럭키루이같은 병맛을 기대했었으니까 좀 낯설었나보다...

최강 여고생 마이 Short Cuts ショトカッツ (애니북스)

온갖 소재와 패러디를 건드린 '파레포리'에 비하면 '여고생'이라는 테마에 집약적이기 때문에 다소 명료한 방향을 취하고 있는 단편집. 그만큼 상대적으로 조금 더 소프트하고 알기 쉽기도 하다.그러나 위험한 구석이 있긴 마찬가지다. 일본의 여고생이라는 특수 집단(?)에 대한 온갖 스테레오 타입과 파괴적 욕망 등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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