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프랭크밀러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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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3 RoboCop 3 (1993)

무리한 기획이다 못해 이율배반적이기까지 한 영화다. 이미 앞선 두 편이 R등급으로 개봉됐는데 그 정식 후속작을 PG-13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건 마지막으로 한탕 시원하게 뽑아먹겠다는 계산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했던 전작들을 생각하면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총체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작들의 주제의식과 기조를 이어가려는 시도...

로보캅 2 RoboCop 2 (1990)

탐욕스러운 기업가, 미친 과학자,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 수반 등 캐릭터들이 조금 알기쉬운 포지셔닝을 하고 있으며 액션은 그 정교함이나 스케일 면에서 눈에 띄게 강조된다. 어린이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수준을 넘어 마약 갱에 가담하기도 하는데, 이는 전작에서 더 나아간 도시의 타락을 명확하게 상징한다.이것을 단지 영화가 가벼워졌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로보캅 RoboCop (1987)

냉전으로 인한 핵전쟁의 공포, 신자유주의, 불안한 치안과 고용 불안정 등 당시 미국 사회에 팽배하던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꼬집는 사회 풍자 블랙 유머 SF의 걸작.당시 미국의 문제와 무관하게 공감하며 읽어낼 수 있는 서브텍스트로는 '인간의 자아'에 대한 탐구가 있다. 사이보그로 부활한 알렉스 머피는, 인간의 뇌가 그대로 갖고 있긴 하지만 사후에 ...

스피릿 The Spirit (2008)

감독 꼽사리로 참여한 '씬 시티'의 성공으로 프랭크 밀러는 뽕을 맞은 듯 취했을 거다. 자신의 능력으로 영화가 성공한 것 같았겠지. 게다가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은 '300'도 흥했다. 시바 나도 할 수 있는 거였네! 급기야 자기가 직접 각본, 연출을 맡아 영화 한 편을 대차게 말아먹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결과는 겨우 적자를 면한 수입에 만장일치 혹...

씬 시티 Sin City (2005)

찌푸린 미간, 트렌치 코트, 담배 연기, 총 그리고 사랑에 목숨을 바치는 배드애쓰 마초들. 콘스라스트는 이빠이 땡기고 채도는 쭉 빼 버린 화면 때깔 마저 스타일리쉬하다. 진짜 말 그대로 '하드보일드' 그 한 단어를 위해 존재하는 영화인 것만 같다.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초월 캐스팅. 그냥 그림일 뿐인 그래픽 노블을 간지폭풍의 뒷골목 판타지로 재현해낸 건 ...

배트맨 이어 원 Batman: Year One (2011)

흔히 배트맨 4대 코믹스 중 하나로 불리우는 프랭크 밀러의 동명의 원작을 기초로 한 OVA. 배트맨 개업 직후, 아마추어처럼 어설프던 시기를 다루고 있다.모던한 고담시의 분위기를 묘사함에 있어 실사 영화를 포함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디테일하고 생생하다. 부패한 상류층, 공권력부터 이미 시궁창에 절어버린 뒷골목 세계까지, 고담이라는 도시의 절망적인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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