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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데일 Riverdale 시즌2

나는 이거 예전에 스몰빌 보던 느낌 나서 좋아하는데, 듣자하니 이게 미국 현지에선 미드틴-하이틴들한테 인기가 많다더라. 과연 그렇구나 싶은 게, 등장인물 중 어른들은 악당이거나 멍청이거나 비겁자 셋 중 하나다. 애들이 다 해먹는 미성년자 판타지인 거지. 근데 다크 판타지. 리버데일이 중간계라면 어른들이 엘프거나 사우론 군단이거나 하는 셈이다.

가면라이더 더블 仮面ライダーW (2009)

추리 문학 강국인 일본에서 본격 탐정 극화를 차용한 가면라이더 작품이 2천년대 막바지에야 나왔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다. 이른바 '헤이세이 2기'라 칭해지는 소분류의 첫 작품. 라이더와 괴인의 의미 교환에 대해 탐구하는 경향이 강했던 1기에 비해 보다 장르적으로 양식화되는 2기의 경향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2화 완결의 구조가 여느 작품보다도 철저히 ...

리버데일 Riverdale 시즌1 (2017)

전형적인 [트윈 픽스]풍 마을 스릴러(Small town thriller)에 고교 청춘물이 결합된 구조. 원작 코믹스의 성격을 극히 일부만 유지한채 나머지는 너무나 CW스럽게 각색하는 솜씨, [스몰빌]의 재림이다.유치한 듯 정교한 각본. 사건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는 전혀 관심이 안 가는데, 누가 또 어떻게 더럽게 엮여있을지가 궁금하게 만드는 테크닉이 좋...

비밀의 숲 (2017)

초반 몰입도를 겪으면서는 이소룡의 "절권도"가 떠오른다. 절권도를 일종의 철학으로 풀이할 때, "쓰지 않을 동작은 버리라"는 말을 이소룡은 곧잘 하곤 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미덕은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다. 이른바 "감초"라는 이름으로 관습처럼 투입되는 코미디 담당 캐릭터가 없고, 주인공을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갑자기 지능이 떨어져 뻔한 함정에 빠지...

이누가미 일족 犬神家の一族 (1976)

같은 대상을 대하는 다른 시각이 있다. 추리극이라든지 슬래셔 호러 등, "사람이 살해당하는" 이야기를 다룸에 있어 동서양의 태도와 정서 차이도 그 중 하나일텐데, 이는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서양과 정서적이고 추상적인 동양간의 차이. 이성과 감성의 차이로 봐도 무방하겠다. 모두가 그러하다 할 수는 없겠으나 그러한 경향이 분명히 있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브로드처치 시즌1 (2013)

Broadchurch수사물은 취향에 안 맞아서 거의 본 게 없는데, 이건 수사물을 베이스로 깐 휴먼 드라마에 더 가까워서 깊은 울림을 느끼며 볼 수 있어 좋다. 이야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봤지.연애도 안 하고 싱거운 조크도 안 한다. 수사물이라면 당연히 나올 법한 그 흔한 총 한 자루가 안 나온다. 주인공 콤비의 여자 수사관이 알고 보면 그냥 맘씨 좋...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2015)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이름 자체가 장르를 상징하는 이름 중 하나가 되었고, 애거서의 작품들은 후대에 영향을 끼치다 못해 그 플롯들이 이젠 장르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을 법한 클리셰가 된 지경이라, 당대에 원작을 읽던 독자와 같은 신선한 몰입감과 흥분은 사실상 느끼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후대에 이르러 거듭해 작품이 다른 매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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