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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Brazil (1985) aka 여인의 음모

주인공 샘 라우리, 안정적인 공무원이며 홀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은 남자. 삶에 있어서 특별히 더 무언가를 가지려 노력하기 보다는 가진 것에 만족하는, SF 주인공치고는 현실 인물과도 같은 소시민이다. 그런 그에게 있는 단 하나의, 그러나 너무 추상적인 고민을 찾자면, "자연스러운 것"이 주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지 않을까. 그 한 가지가...

가타카 Gattaca (1997)

영화가 묘사하는 세계관은, 인류가 자신들 스스로를 얼마나 믿지 못하는지를 풍자한다. 여러가지 의미로 우울하고 슬픈 디스토피아. 태생적 한계에 의한 사회 진출 제약, 고정된 사회 계급에서 오는 불평등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블레이드 러너]와 일맥상통한다.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을 지배, 피지배 계급으로 분류한다는 설정은 영화 속 미래를 엘리트주의...

써클 이어진 두 세계 (2017)

클리셰로만 뭉친 평작이지만 장르 불모지, 특히 SF의 지옥인 한국에서 이렇게 본격적으로 밀어부치는 사이버펑크 드라마가 오랜만에 나왔다는 사실에 큰 가치가 있다. 말이 타임슬립이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판타지 설정 뿐이었던 그 전 tvN 드라마들과 비교하면 이 쪽은 진화다.총 12화의 분량 중 초반 까지만 달려도 이미 수 많은 SF 영화들이 떠오른다. ...

로건의 탈출 Logan's Run (1976)

예전에 북한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쓰레기 한 점 없이 깨끗한 평양의 한 광장이 비춰질 때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저 완벽해 보이는 도시를 가장하기 위해 무시되었을 인권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영화 속 도시는 돔으로 격리된 안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 완벽하게 안락한 생활을 보장 받는다. 물론 그를 위한 댓가는 통제, 그리고 제한된 수명이다. 인...

아일랜드 The Island (2005)

마이클 베이가 놓친, 그러나 놓치지 말았어야 할 세가지.1사회통제에 대한 시민 개인의 참여의식. 링컨은 자신의 속한 공동체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영화는 그 질문이 가질 의미에 대해 무관심하다. 어차피 배양실이 발견되는 장면 이후로는 불필요한 질문이지만.2이건 레플리컨들의 역습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로 영화는 [블레이드 ...

엘리시움 Elysium (2013)

우주 콜로니엔 마법과도 같은 만병통치 테크놀러지가 존재하는데 본토 지구는 매드맥스에 근접한 버려진 땅이 되어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한 세계관 안에 공존하는 모순. 극단적인 계급적 사회를 영화는 베이스로 삼고 있다. SF 장치인 척 하지만 사실은 미국의 의료 민영화를 풍자하는 듯한 설정은 불쾌할 만큼 예언적이다. 하지만 상징성 유의미함과 영화의 완...

블랙 미러 305 인간과 학살

스포일러 있음벌레를 잡는 군인이라. 마치 '스타쉽 트루퍼스'의 드라마판이라도 되는 듯 트릭과 같은 설정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내 밝혀지는 "벌레" 정체는 사전적인 의미의 벌레가 아니고 벌레와 비슷한 그 무언가도 아닌, 뱀파이인지 좀비인지 모를 기형적인 인간들이었다. 본 에피소드의 첫 번째 미스터리는 여기서 발생한다. 과연 저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 "사...

블랙 미러 301 추락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랙미러 시즌3의 첫 에피소드는 SNS를 통한 디지털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을 다룬다. 자신의 진짜 내면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보여지는 자신의 껍데기에만 탐닉하는 삶이 평범한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망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입부에 주인공 레이시가 카페에서 차와 쿠키 사진을 찍어 올리는 모습은 SNS 유저의 가식을 단적으로 묘...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

얼핏 '토이 스토리'의 아케이드 게임 버전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 영화는 그보다 조금은 더 인간적인 내면에 접근하는이야기를 건드리고 있다. 어찌보면 비슷한 소재이면서도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영화로 볼 수도 있는데,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들은 장난감으로서의 자아에 자부심을 느끼는 듯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지만 이 영화의 게임 ...

블랙 미러 102 1500만 메리트

Fifteen Million Merits노예처럼 하루종일 자전거 페달을 밟아 번 사이버 화폐는 사이버 인터페이스의 아바타를 꾸미는 데에 쓰거나 팝업 광고를 스킵하는 데에나 쓸 뿐이다. 화폐의 단위인 '메리트'가 상징하는 것처럼, 메리트를 소비해 제공받는 서비스들엔 어떠한 메리트가 있을까.아무 의심없이 페달 노예의 생활을 받아들이는 회색의 사람들. 회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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