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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지구 정복 They Live (1988)

80년대 인기 프로레슬러가 주연인 영화. 그러나 헐크 호건의 영화들처럼 해당 레슬러의 이미지를 팔아치우는 한 철 장사가 아닌, 나름대로 영화의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존 카펜터의 테이스트 역시 진득하게 묻어 나오는 영화다. 헐크 호건의 영화와 로디 파이퍼의 영화는 그렇게 다르다.번역 제목과 달리 화성에서 왔는지 어쨌는지 알 수 없는, 아무튼 싸구려 분장이 ...

다크 스타 Dark Star (1974)

B급의 거장, B급 판의 리들리 스콧이라 감히 불러봄직한 존 카펜터의 저 옛날 장편 데뷔작은 호기롭게도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고요한 우주에 나지막히 울려퍼지는 찰진 개드립의 향연. 존 카펜터와 댄 오배넌에게 "몬티 파이선" 식 유머 감각이 있었다는 증거가 바로 이 영화 되시겠다. 존 카펜터와 댄 오배넌이라는 당시 두 대학생이 만든 이 저예산 ...

MCU 10주년 재감상 - 앤트맨 Ant-Man (2015)

내가 아는 한 MCU 영화들은 어설프게 세련됨을 추구하지 않는다. 고전적이라면 고전적이고 낡았다면 낡았다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마블 세계관에 맞는 식으로 능숙하게 재해석, 이것이 그간 MCU 영화들이 노골적으로 세련미를 추구하지 않아서 오히려 세련되어 보이는 비결이라고 볼 수 있겠다.아이언맨 시리즈는 90년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들처럼 외국의 테러리스...

화성침공 Mars Attacks! (1996)

내가 아는 한 가장 황당하고 귀여운 영화화. 원작이 된 60년대의 트레이딩 카드가 그 폭력성과 기괴함, 불경함 등으로 인해 한 동안 생산중지 됐었다는 일화는, 냉전시대의 엄숙주의에 도발하는 그런 점에 오히려 이끌렸을 팀 버튼의 시니컬한 악취미를 떠오르게 해 웃음이 나온다. 권위를 상징하는 백악관의 주인은 명치가 뚫리고, 거만한 과학자는 개만도 못한 신세...

갤럭시 가도 ギャラクシー街道 (2015)

한 때 온갖 외계인들의 통행으로 시끌벅적했지만 지금은 폐지 계획이 논의 될 정도로 쇠락해버린 우주의 한 가도(街道). 그 가도에 자리잡은 여행자 전용 햄버거 레스토랑 산산버거(Sand sand Burger 혹은 33 Burger)를 배경으로 한 '역시나' 인간군상극.미타니 코키 특유의, 시덥잖다 싶은 몇 개의 이야기들이 흐름을 타고 모여 제법 시끌벅적한...

하워드 덕 Howard The Duck (1986)

제작 유니버설 픽처스어느 비디오 대여점을 가도 이 영화의 테입이 하나 씩은 꼭 꽂혀있던 시절에야 아무 것도 모르니 그냥 존나 미친 영화 하나 있네 하고 웃으면서 봤지만, 현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신기한 의문 투성이의 영화다.도널드 덕을 닮은 생김새와 달리 지극히 성인 취향적인(그러나 PG 등급인!) 영화인데, 인형옷을 입은 암컷 오리의 젖꼭지...

시간 여행에 관한 FAQ (2009)

- 영국은 타임 트러블도 펍에서 벌어진다.- 크리스 오다우드는 'IT크라우드'에서와 비슷한 캐릭터.- 안나 패리스는 한창 예쁠 때 진짜 존나 예뻤다.- 감독인 개럿 캐리빅. 그 '리틀 브리튼'의 연출가. 재능에 비해 경력이 잘 안 풀린 듯.- 시간 여행을 다룬 작품들의 클리셰에 대한 애정 어린 농담같은 영화- 재미있다.

지구가 끝장 나는 날 The World's End (2013)

'피와 아이스크림 3부작'으로 묶인다는 건 이 영화가 나올 때 쯤에나 알았는데, 기왕 3부작으로 묶을 거면 전체의 톤이나 퀄리티도 유지해줬으면 좋았으련만. 세 편 중 뭔가 튀고 썩 재밌지도 않다. 톤 자체가 다르다.전작들에서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연기했던 귀여운 얼간이 캐릭터는 없고, 이 영화의 게리 킹은 정말 못난 민폐꾼처럼 보인다. 미묘한 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981)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81)영화판보다 훨씬 시니컬하고 칙칙하다. 그게 좋다.영화판보다 '당연히' 특수효과가 훨씬 낡았고 저렴해보인다. 그게 존나 좋다.잘은 모르지만 더글라스 애덤스의 작품은 기승전결 확실한 스토리나 납득가는 전개로 즐기는 건 아닌 것 같다. 뭐가 나올지 모르는 산만함에 왔다리 갔다리 하는 ...

더크 젠틀리 Dirk Gently (2010)

원작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드라마판만 보자면, 마치 작품 전체가 '셜록 홈즈' 이야기에 대한 안티테제 패러디처럼 느껴진다. 마치 '007' 시리즈와 '오스틴 파워즈' 시리즈의 관계와도 같은 느낌.특히 더크와 리처드 콤비는 홈즈-왓슨 콤비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킨 캐리커처와도 같다. 탐정 더크는 셜록 홈즈 뺨따구 날리고도 남을 자기 중심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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