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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2017)

일찌기 요다는 말했다. "모험, 흥분, 제다이는 그런 것들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라고. 역시 그랜드 마스터. 수십 년의 미래를 넘어 이 영화를 예언하셨던 것이다.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는 이제 그 전 스타워즈 영화들과 팬덤이 마음을 뒀던 것들을 모두 버린다. 마치 영화 자신과 영화가 말하는 '포스'가 하나 된, "물아일체"의 느낌. 흑백을 가르...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지금에 와선 너무나 유명하다 못해 농담거리가 된 클리셰, 문어 모양의 화성인을 처음으로 구상한 동명 소설이 원작. 이야기 역시 외계인이 침공한다, 외계인이 쓰러진다 정도로 가볍게 축약할 수 있는 전통적 플롯이다. 정확히는, 원작이 그러한 플롯의 선구자인 셈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억울하다면 억울하다 하겠다. 단촐한 플롯의 나머지 여백은, 스펙터클한 볼거...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1960)

'타임머신'이라는 단어를 처음 언급한 전설의 소설이 원작. 이색적인 것은, 원작에는 없던 오리지널 파트에 영화의 주제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간헐적으로 타임머신을 세워 들른 두 개의 시간은 공교롭게도 각각 1917년과 1940년. 즉 1, 2차 세계대전의 한복판에 선다. 1917년에는 자신과 비슷한 연배가 된 친구의 아들을 통해 친구의 전사 소식을 듣고,...

더 서클 The Circle (2017)

[그녀]가 연애 편지 건네듯 수줍게 돌려 말하고 [블랙 미러]가 탐미적인 메타포들로 수사 표현했던, 다르지만 같은 문제들. 네트워크 혁명 시대의 새로운 공포를 말하는 투박한 직설화법에서는 서사와 미학을 포기하더라도 논점을 흐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엠마 왓슨의 이미지처럼, 서술적으로 야무지게 또박또박 전달하는 새로운 사이버펑크.소...

백 투 더 퓨처 3 Back to the Future Part III (1990)

적당히 느슨하게 기획됐던 3부작, 시간여행 장르의 금자탑 세 꼭지점의 마지막 이야기는 시간여행의 로망으로 향한다. 길지 않은 미국의 역사에서 모험하기 가장 좋은 과거라면 역시 서부 식민지 시대겠지. 해당 시대는 이미 60년대 [Wild Wild West]라는 TV 드라마도 있었던 만큼, 서부의 모래 바람과 스팀펑크라는 소재를 섞어 다루는 그림이 낯설지도...

백 투 더 퓨처 2 Back to the Future Part II (1989)

따지자면 1편의 확장판 개념. 마티의 온갖 고생에도 불구하고 망할놈의 패배주의는 다시 마티의 자식에게로 이어진다. 역시 가문의 뿌리깊은 찌질함, 그리고 돌연변이 마티,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전작이 마티의 운명 개척 여행이었다면 이번엔 애프터 서비스인 셈이다.마티의 새로운 시간모험은 전혀 새롭지 않은, 바로 전작에서 마티가 경험한 그 시간여행 자체를...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 (1985)

영화는 "부성(父性)"과의 기묘한 갈등을 다룬다. 마티의 시간 여행은 부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부모의 "마티의 부모가 될" 운명을 바꿔버림으로써 마티 자신의 존재 근원 또한 사라지게 된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아닌, 말하자면 '오이디푸스 패러독스'라고 부를 법한 새로운 딜레마가 발생한 것이다.본의 아니게 부성을 부정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2017)

리부트 시리즈 시저 3부작, 그 유종의 미. 털복숭이 모세는 이번 영화에서야 진정한 "출애굽"을 완료하고 전설로 남을 최후를 맞는다.3부작 자체가 스토리보다는 시저의 캐릭터성을 원동력 삼아 달려왔으니 시저에 대해서야 더 말 할 것도 없고, 영화에서 그 이상 눈에 띄는 것은 우디 해럴슨이 연기한 맥컬러 대령이다. 전작들에서의 인간을 온정적인 측과 착취자들...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2017)

"후속작"이란 건 크게 두 종류다. 전작의 설정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개진하는 경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이 주로 그러하고 [007] 시리즈는 극단적으로 그러하다. 또 하나의 부류는 철저하게 전작에 종속적인 경우. 이 영화가 그렇다.리들리 스콧이 깔아 놓은 디스토피아 비전 위에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대신, 전작의 '릭 데커드'와 ...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하나의 작품을 논함에 있어서 해당 장르의 개념까지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거의 모든 "장르 이름"이 조금씩은 (기준 내리기)모호한 구석을 내포할텐데, 그 중에서도 '사이버 펑크'라는 장르는 특히나 그 대상이 특정되지 않는 성질이 강하다. "인간의 편의에 의해 고안된 기술이 고도로(또는 극단적으로) 첨단화(CYBER)된 세상과 그런 세계관의 제도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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