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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VS 제이슨 Freddy Vs. Jason (2003)

공포의 괴물이 경쟁하며 희생자를 사이에 두고 입찰 경쟁하는 컨셉으로서는 [사다코 대 가야코]의 까마득한 선배 뻘이다.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먹이 사냥터가 겹친 두 포식자의 대결" 되시겠다.[13일의 금요일]과 [나이트메어] 두 시리즈의 본래 코드는 각각 "방종한 젊은이들의 끔찍한 밤" 그리고 '세대 갈등' 쯤일텐데, 이 잡탕같은 영화가 은근히 ...

사다코 대 카야코 貞子vs伽椰子 (2016)

만우절 농담에서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언제든 실현될 수 있는 기획이었다. 링의 원론적 후속작인 [라센]처럼 세계관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링]과 [주온]이라는 모던 J호러의 양대산맥은 결국 헐리웃의 방식을 따라 캐릭터의 상품성만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후속작들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소위 "VS물"이라는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뜻이 맞아 결성된 인디 밴드가 있는데, 너무 잘 나가다 보니 대형 기획사에서 반 강제적으로 스카웃 제의를 한다. 근데 거기 가면 밴드가 아니라 아이돌이야! 고성 방가로 신고 당할 일 없어 좋겠고 수입은 짭짤하겠지만 원치 않는 음악으로 원치 않는 행사에 동원되어야 한다. 멤버들은 당연히 찬성 반대로 편을 나눌 수 밖에."그런데"소코비아 협의안은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무리한 기획은 각본가로 하여금 무리한 각본을 쓰게 만들고, 무리한 각본을 받아 든 고용 감독은 얻을 것 없는 게임에 뛰어든다. 마음이 급한 영화는 결국 체해서 이상한 걸 토해내고 만다.어릴 때 봤던 90년대 WWF 이벤트 매치가 떠오른다. 사상이나 방법론의 차이 등 설득력 있는 동기 대신, 어리둥절하며 끌려 나온 덩치들의 무의미한 싸움. 문제는 그게 배...

포비든 킹덤 功夫之王 The Forbidden Kingdom (2008)

평가도 미미하고 흥행도 역시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좋은 영화. 각본가든 감독이든 누군가는 중국 고전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게 엿보이는 부분들이 꽤 있다. 남의 돈으로 덕질 하려면 최소 이 정도는 해야지.성룡의 '루얀'은 원래 각본엔 없었다가 급조된 캐릭터라는 점이 무색하게 영화 내내 최고의 존재감을 보인다. 그 점에선 과연 성룡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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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한 마디

"돌고돌다 결국 다시 사나"